이직을 준비하고 있다.
수십번의 지원서 접수. 그리고 연이은 '죄송합니다'
하지만 그런 말들에 속상해하기보다, 부족함을 인정하고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것과 채워나갈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나가려 노력하고 있다.
이력서 알파 버전, 베타 버전,, 감마,,, 거의 오메가까지 수정을 했으려나?
감사하게도 정말 가고 싶었던 2 곳의 연락을 받아 채용 과정을 경험 할 수 있었다.
그 중 한 곳이었던 카카오 모빌리티
이력서를 접수하고 2일 내로 SQL 코드테스트 안내 메일을 받았다.
당시에 다른 곳 면접 일정과 Tableau 교육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서 면접과 수료를 완료하고 SQL 코드 테스트를 준비할 수 있었다.
HackerRank, Codility, 프로그래머스의 중급 이상의 문제는 거의 다 풀어봤다.
실제 코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이 Codility 였어서 인지, 실제 테스트와 가장 흐름이 비슷했다.
난이도로 따지면 앞서 언급한 세가지 웹 서비스와는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.
총 160분의 시간동안 2문제를 풀게된다.
까다로운 문제라기 보다는 문제를 면밀히 읽어보고 어떻게 결과를 낼 지 고민 한 후, 코드를 작성해야한다.
(일단 SELECT * FROM \table\ 부터 날리면서 코드를 짜는 편이라 생각할 시간에 공을 들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.)
주어진 시간에 반정도를 썼을까? 문제를 잘 못 이해해서 시간을 많이 소요했지만 어찌어찌 두 문제 모두 풀이를 완료할 수 있었다.
테스트 결과는 주말 제외 2일 만에 연락을 받았고 아쉽게도 탈락이라는 메일을 받았다.
탈락 메일을 받은 후, 코드를 좀 더 깔끔하게 작성했어야 했나? 테스트를 좀 더 빨리 봤었어야 했나? 등등 나의 코드 작성 능력이 별로 였는지, 내가 코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이에 합격자가 생겼는지, 이력서를 다시보니 fit이 안 맞다고 생각했는지 여러 생각을 하기도 했다.
그래도 코딩 테스트를 두려워 했던 내게, 꼭 한 번 일해보고 싶었던 기업의 코딩 테스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.
다음엔 더 잘 봐야지! 끝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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